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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전면적 양적완화 여파 ,독일 지수 연일 신고가

DAX 30 지수 2.05% 오른 1만649.58…사상최고치 기록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1.24 11: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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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 시행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05% 오른 1만649.5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93% 상승한 4640.69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0.53% 오른 6832.8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9% 오른 3385.80, 25일 총선을 치르는 그리스 증시는 6.14% 급등했다.

ECB는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올 3월부터 최소한(at least)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 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면적 유럽 양적완화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면적 유럽 양적완화 시행으로 ECB는 3월부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 국채뿐 아니라 유로존에 있는 대행기관(agencies)이나 국제적·초국적 기관(institutions)의 채권을 매입해 최소 내년 9월까지 1조1400억 유로를 시중에 공급한다.

한편, ECB가 유동성을 대량 공급하기로 하면서 유로화 가치는 지난 11년 사이 가장 낮아졌다.

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장중 유로당 1.1115달러까지 하락, 지난 2003년 9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