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가 지난해 수십억원의 수입을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당국의 소득 적출률은 44%다.
소득적출률은 국세청이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적발한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국세청이 지난해 상반기 세무조사를 한 고소득 자영업자가 실제로 100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세무당국에는 56만원만 벌었다고 신고한 것. 이들 495명이 신고를 누락한 44%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6000억원에 이른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국세청의 기획 세무조사를 받은 고소득 자영업자는 495명이다. 이 중에는 의사·변호사·세무사 등 전문직종과 음식점·골프연습장 등 사장이 대거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