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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농협축산경제대표 "국내 축산물 中 수출길 열려"

농협중앙회-中 신희망그룹, 축산협력 MOU 체결

강다솔 기자 기자  2015.01.23 1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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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중앙회가 올해 3월 중국에 국내산 축산물을 수출한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22일 중국 농·축산종합그룹인 신희망(新希望)그룹(회장 劉永好, 류용하오)과 유수출 및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중국 청도소재 신희망그룹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 목우촌 브랜드로 생산하는 우유 및 유제품을 신희망 유업에 수출하게 됐다. 신희망 유업은 독점적 판매권을 갖고 중국에 시장을 확대하며, 단계적으로 한국에 수출 전용 유가공 공장을 설립한다. 


또한 중국 내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식 구이문화 확산을 위해 농협은 신희망 육화식품과 '농협안심한우마을' '축산물프라자'와 같은 정육점형 구이전문프랜차이즈 사업을 한‧중 합작투자 형태로 운영한다는 MOU도 별도 체결했다.

농협은 내달 중 제품설계 및 시범검역을 마치고 3월에 수출을 진행해 올해 1000톤, 2017년에는 1만톤의 우유 및 유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올 상반기에 중국 내 시장조사를 통해 구이전문 프랜차이즈 50개점을 2017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 체결을 위해 신희망그룹을 방문한 이기수 농협축산경제대표는 "국내 우유원유 생산과잉과 소비감소에 따른 낙농업계의 고충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활로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희망그룹과 상생 전략적 사업진행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