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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열에 일곱 "사회적기업 들어본적 없다"

인지하는 55.8% 지역사회 기여도 높게 평가…제품구매 10%에 만족도는 92.4%

부산=서경수 기자 기자  2015.01.22 18: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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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회적기업육성 부산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10일부터 올해 1월9일까지 한 달간 사회적기업에 대한 부산시민의 인식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성별은 남성 244명(48.8%), 여성 256명(51.2%)이고, 연령별은 20대 80명(16%), 30대 90명(18%), 40대 101명(20.2%) 50대 이상 229명(45.8%)의 분포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재화,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조금 다르지만 서로 도우며 잘살기 위해 뭉친 협동조합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들어본적 없다'고 답한 응답이 70.2%로, '있다' 29.8%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아직까지 사회적기업에 대한 홍보와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풀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을 접하게 된 경로로 TV, 신문 등의 대중매체가 79.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지하철과 버스광고 등의 외부광고(6.7%)를 통해 알게 됐다는 답변이 뒤따랐다.

또, 제품구매와 만족도에 대해 '구매한적 있다'가 7.6%, '없다'는 92.4%였다. 하지만 구매만족도는 97.1%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한다는데 대해  55.8%가 동의했으며,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서도 59.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관계단체에 노력으로 인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은 확대됐지만 여전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기업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이 30%에 육박하지만,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현저히 낮은 것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시는 "사회적경제박람회를 통해 지역축제·행사와 연계한 장터를 개최하고, 공동브랜드사업, 공공기관 우선구매, 사업개발비 저리융자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