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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화재, 전체 화재 10건 중 1건"

KFPA, 공동주택 화재 재산피해 134억·인명피해 전체 18.1%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1.22 11: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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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4만2135건의 화재 중 공동주택의 화재가 전체 화재의 10%(4231건)를 차지했다.

22일 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KFPA)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134억원(3.3%)이었으나 인명피해는 전체 2210명 중 400명(18.1%)이 발생해 재산피해보다 인명피해 위험이 높았다.

세부요인은 △음식물 조리 화재 1389건 △담배꽁초 화재 643건 △난로 및 양초 등의 불씨·화원 방치 192건 △빨래삼기 100건 순이었다.

KFPA 관계자는 "화재예방에 온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불가항력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후대책도 중요하다"며 "소화설비가 설치됐고 안전관리가 잘 된 건물은 화재보험 가입 때 보험료 할인은 물론 안전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층 이하 일반 아파트의 경우 기본적인 화재보험 가입조차도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으므로 화재 때 자신의 재산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까지 질 가능성에 대비해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