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는 다음 달 4일까지 이마트앱 사용고객에게 오늘의 운세서비스와 함께 추첨을 통해 모바일게임 '애니팡2'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머니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최대 1000개의 루비(게임머니)를 주고, 즐겨찾는 단골 이마트 점포를 등록해도 30개의 루비를 즉시 지급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앱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것은, 앱의 인기가 고스란히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고객이 이마트앱을 통해 받은 쿠폰을 사용하는 비율(16%)은 기존 문자서비스(8%)보다 높다. 앱의 푸시 메시지 반응률(삭제하지 않고 확인하는 비율)도 일반 이메일(2%) 10배에 이른다.
또 이마트앱 사용자 가운데 30~40대가 42%나 차지하는데, 이는 이마트 매장의 주요 고객 연령층과 일치한다.
이마트는 확인된 앱 마케팅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앱 사용자를 3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형석씨가 작곡한 이마트송 등 음원을 앱을 통해 무료 제공하고, 고객이 앱에서 단골 점포를 설정하면 일별·시간대별 프로모션 내용 등 맞춤형 정보를 알려준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앱에 할인쿠폰과 쇼핑 정보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고객 입장에서 쓰임새 많은 앱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