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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ECB 경기부양 기대감 지속 '獨 최고치'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1.22 08: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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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힘입은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22% 오른 1만7554.28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47% 상승한 2032.12, 나스닥 종합지수는 0.27% 뛴 4667.42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IBM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발표된 양호한 주택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ECB는 2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경기 침체를 막을 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4.4% 증가한 연율 109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 및 월가 예상치인 104만건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이날 국제유가가 3% 가까이 상승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전일대비 1.31달러(2.82%) 오른 배럴당 47.78달러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징주로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17.34% 급등했고 유나이티드 헬스그룹도 실적 호조 소식에 3.50% 올랐다. 반면 IBM은 기대를 밑도는 실적 탓에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3.10% 떨어졌다.

이날 유럽증시 역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61% 오른 358.12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63% 오른 6728.04, 프랑스 CAC40지수는 0.87% 상승한 4484.82였다. 특히 독일 DAX30지수는 0.41% 뛴 1만299.23으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프랑스의 알스톰이 지난 분기 매출 증가 소식에 3.9% 뛰었다. 알스톰은 현재 제너럴일렉트릭(GE)에 대한 에너지장비사업 매각을 진행 중이다. 또, SAB밀러와 ASML홀링스 역시 각각 실적 호재에 2.6%, 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