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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대란 천수해법] 노후대비 위한 적절한 보험 포트폴리오 '필수'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1.21 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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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며 은퇴 후 편안한 노후생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편안한 은퇴생활을 위한 준비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데요. 그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재테크'와 '건강'입니다.

특히 보험 등에 가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큰 병에 걸린다면 많은 비용의 치료비가 급하게 필요할 수 있어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노후를 위해 꼼꼼히 연금과 보험 등을 준비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보험개발원이 보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령층의 노후 보험활용도는 여전히 낮았는데요. 보험을 보유 중인 고령층도 노후대비에 적절한 포트폴리오는 갖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60세 미만 실손보험의 가입률은 64.7%에 달했으나 60세 이상은 17%에 불과했고 생명·장기보험의 60세 이상 가입률 또한 각각 45.7%, 24.5%로 60세 미만 가입률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는데요.

보험을 가입한 고령자 또한 노후에 필요한 중대 질병보험보다는 보험료가 저렴한 상해보험 위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고령화 진전에 따라 전체 보험금 수령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었는데요. 보험을 가입한 60세 이상 고령자는 의료비 관련 보험혜택을 60세 미만보다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전체 보험금 수령자 중 60세 이상 수령자 비중은 생명보험의 경우 2010년 8.8%에서 2013년 11.8%로 증가했으며 동 기간 장기보험도 4.5%에서 7.8%까지 늘었습니다.

또 60세 이상은 보험가입자 10만명당 보험금 수령자는 1만1487명으로 60세 미만 1만248명보다 12% 더 많았고 보험금 수령자 1인당 보험금액 또한 321만4000원을 기록, 60세 미만보다 26% 더 많은 수준이었죠.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보험 기가입자는 해지 등을 최소화해 노후까지 보험을 보유하고 신규 가입자는 노후에 필요한 보장을 추가하면서 보장기간 역시 충분히 설정하는 것이 노후대비를 위한 것이라는 조언을 내놓습니다.

최근에는 보험권에서 노후생활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령자 맞춤' 보험상품도 꾸준히 출시 중인데요.

무엇보다 아직 보험이 없는 고령자의 경우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는 가입연령 제한으로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어려워 지난해 8월 가입연령을 최대 75~80세까지 확대한 고령자 전용 노후실손의료보험이 마련됐는데요.

노후실손의료보험은 '병에 걸렸을 때 경제적 부담을 더는 목적'에 충실한 의료보험 상품으로 청구 의료비에서 입원 30만원, 통원 3만원을 공제한 후 급여 80%, 비급여 70%를 보상하는 상품구조를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