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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中 남경 공장 이전 확정

최신공장 건설 효과 '공장 일원화' 효율성 제고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1.21 1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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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가 중국 남경 공장 이전을 확정하고, 오는 2016년까지 단계별 이전을 실시한다.

금호타이어는 기존 공장 부지에서 약 30km 떨어진 남경시 포구 경제개발구로 이전할 예정이며, 2016년 말까지 기존 남경 PCR(승용차용타이어)공장과 TBR(트럭·버스타이어)공장을 순차 이전한다.

이번 남경공장 이전은 남경시정부 도시발전정책에 따라 시내 기존 공장 단지를 새로운 부지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세우면서 거론됐고, 대상기업들과 계속 이전 협상을 실시 중이다.

금호타이어 역시 지난 2011년부터 남경시와 이전 협의를 시작해 지난해 말 보상금에 대한 기본 합의를 마치고, 최종 부지 선정과 함께 남경공장 부지 이전이 확정됐다.

금호타이어는 이와 관련해 22일 금호아시아나 그룹(이하 금호 그룹) 관계자 및 시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부지에서 남경 신공장 정초식(착공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중국정부 양원원 국가 안전생산 감독관리국 부국장·라군 남경시위원회 상무위원 △한국정부 구상찬 상해총영사 △금호 그룹 박삼구 회장·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금호타이어가 이전하는 포구 경제개발구 교림공단에서는 토지·수도·전력·도로 등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제반 환경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이전으로 그간 별도 운영된 PCR과 TBR공장 두 곳을 일원화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최신 설비와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타이어를 생산하는 최첨단 친환경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공장 건설을 통해 해외 프리미엄 OE공급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1994년 한국기업 최초 중국(남경)에 진출한 금호타이어는 현재 상해 판매법인과 남경·천진·장춘 3곳에 4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천진에 중국기술연구소(KCTC)를 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