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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직무능력" 노사 주도형 직업능력개발 활성화 추진

노사정 합의점 도출…상호보완적·파트너십 공고화할 것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1.21 11: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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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사정이 학벌이나 스펙보다 직무 능력을 우선하는 채용시스템 활용 등 노사 주도형 직업능력개발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고용유인형직업능력개발제도개선위원회는 20일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평생직업능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위원회는 '학벌 중심'과 '과도한 스펙쌓기' 등 사회적 폐해 해소와 사회 양극화 완화를 위해 평생직업능력개발을 노사 주도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데 역점을 두고 논의해왔다. 그간 14차례 전체회의와 수십차례 간사회의 등 수많은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

이날 노사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확산 및 신(新)직업자격제도 도입·안착'을 비롯해 △일·학습병행제 정착·발전 △객관적 평가·합리적 대우 등 직업능력중심문화 조성·확산 △주기적 수요조사·결과 공유·활용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아울러 평생직업능력개발을 노사단체 활동의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하고, 노사가 상호보완적이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회 유길상 위원장은 "평생직업능력개발이 개발 단계에서 활용·확산 단계에 접어들면 무엇보다 노사 주도적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합의는 노사가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