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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케이블카 정류장 낭떠러지 위험천만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1.21 1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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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자산공원과 돌산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에 관광객이 몰리지만, 정작 안전대책은 소홀히 취급해 비판이 일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인 여수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서에서 "최근 분뇨 무단배출 사고를 낸 여수해상케이블카 정류장 주변을 조사하던 중 수십미터 절벽 위 끊어진 난간주변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다니며 사진을 찍어 추락위험이 매우 높다"며 업체에 안전펜스 보강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해상케이블카 업체 측이 위험한 현장에 추락경고판을 설치하기는커녕 전망대 표지판을 설치해 절벽이 있는지도 모를 관광객들을 추락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는 주장이다.

현장조사에 참여한 정회선 여수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해상케이블카가 밤 10시까지 운행하는데, 깜깜한 밤에 관광객들이 추락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여수시는 허가조건조차 갖추지 못한 케이블카의 임시사용을 취소해야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