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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허브 건강․오병 통치교실' 운영

프로그램 운영 결과 지방 감소 비롯, 체성분 개선효과 두드러져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1.21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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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대사증후군 환자 등 현대인의 신체활동을 높여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허브 건강교실'과 '오병 통치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허브 건강교실은 내달 2일부터 6월19일까지 주 3회씩 20주에 걸쳐 남구보건소 및 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기(氣) 흐름을 정상적으로 유도하고 명상 및 호흡 등 체조로 신체를 단련하는 기공체조와 반복되는 연속동작으로 건강을 도모하는 필라테스, 남녀노소 쉽게 즐기는 라인댄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체조 등이다.

프로그램 참가 접수는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남구청 5층 보건교육실에서 이뤄지며, 모집 인원은 프로그램별로 각각 50명이다.

기공체조와 라인댄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주민 오는 29일에 접수하면 되고, 필라테스와 힐링체조는 30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병 통치교실도 같은 기간에 20주간 진행된다. 심뇌혈관 질환의 기초가 되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의 전 단계인 대사 증후군 환자에게 신체활동 및 영양관리 등 통합적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남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오병 통치교실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며 신청 접수 및 사전 검사는 오는 28일까지다.

남구가 이처럼 허브 건강교실과 오병 통치교실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이유는 의료기술 발전과 건강지식 보편화로 기대수명은 증가했으나 현대인의 건강과 관련한 각종 지표에서 남구의 건강지표가 전국 평균보다 낮거나 퇴보하고 있어서다.

'2013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숨이 약간 가뿐 정도의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하는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률’에서 남구지역의 실천률은 20.7%로 광주시 평균 23.6%와 전국 평균 21.9%보다 낮았다.

또 걷기 실천률에서도 남구지역은 35.1%로 파악됐으나 광주시와 전국 평균은 각각 38.3%와 38.2%였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건강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올 한 해에도 허브 건강교실과 오병 통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가 지난 해 2개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오병 통치교실 참가자들은 복부 둘레(평균 1.95㎝) 및 중성지방, 혈당이 모두 감소하고 '혈관 청소부'라 일컫는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4.55mg/dl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체변화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