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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남성관, 강남권 고객 늘어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 선보이며 상품 차별화 주효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1.21 0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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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 본점 남성전문관이 리뉴얼하면서 강남 고객들이 강북으로 몰리고 있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리뉴얼 이전 본점 남성매장의 주 고객층은 인근 용산구, 마포구, 성북구 고객들이었으나 지난해 10월 남성전문관 리뉴얼 오픈 후 서초구, 강남구, 용산구 순으로 바뀌었다.
 
백화점 측은 리뉴얼을 통해 최초·단독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와 상품들이 온라인과 SNS의 강력한 입소문의 힘을 빌어 상권 개념을 넘어 원정쇼핑을 유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권만 변한 것이 아니다. 본점 남성전문관을 찾는 소비층도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주로 하는 유행에 민감한 30대와 40대 초반의 남성들로 대폭 젊어졌다. 
 
이에 본점 남성전문관은 지난해 10월 리뉴얼 오픈 후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남권 젊은 남성들에 힘입어 1월 중순까지 약 100일간 33%의 고신장을 기록했다.
 
이상헌 신세계 남성의류팀장은 "인근지역 오프라인 상권과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채널 속에서 동일 브랜드들로 무의미한 양적경쟁 보다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통해 상품을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