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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전망] 교육아웃소싱 키워드 '하이브리드·참여 공유'

일학습 병행·인재 육성 컨설팅 수요·감정노동 관심↑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1.21 09: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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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개인정보 유출사건, 세월호 사건 등 사건·사고가 유난히 잦았던 지난 2014에는 교육 아웃소싱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대형 참사와 사건이 발생하면서 기업들이 외부 일반 교육을 줄이다보니 교육적인 측면에서 성과를 나타낼 수 없었던 것.

또한 SNS, 유튜브, 이러닝, 동영상 강의 등 교육 대체재가 늘어나면서 단순 정보 전달 교육 요구가 줄어든 현상 역시 교육아웃소싱에 대한 수요를 줄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한 정보보호가 강화됨에 따라, 교육 시 사전 자료 공유부분도 어려워졌다.

이외에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무료 교육 및 사내 교육이 많이 증가해 교육업체 내부에서 진행하는 수요가 줄어드는 점도 2014년 교육업계의 어려움으로 꼽혔다.

이런 가운데 단순 교육보다는 인재 육성 컨설팅 요구는 점차 높아져 일학습 병행을 위한 액션러닝 컨설팅, 학습 성과를 평가하는 연관체계에 입각한 교육컨설팅, 자사 구성원에게 꼭 필요한 역량 분석 및 과정 개발 컨설팅 수요는 증가세다.

또한 올해는 '감정노동'과 함께 '블랙컨슈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와 관련한 교육 및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한 해였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편 2015년 교육업계의 수요 역시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윤정 윌토피아 대표는 "2015년 학습 키워드는 '하이브리드'와 '참여 공유'로, 융복합 시대에 맞게 학습과 문화, 예술, 힐링이 만나 보다 인문학적 통찰을 하는 학습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옴니(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채널로 통합돼 일상에서 학습이 이뤄지도록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는 코치이자 멘토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재 학습자들은 매우 똑똑해졌고, 정보력이 높아 정보 편집 가공만으로는 교육서비스의 가치를 제공할 수 없다"며 "학습자가 실제 행동하고 변화하는데 어떤 제약이 있고, 그것을 걷어내는 데 필요한 마음, 스킬, 지식 전반을 컨설팅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미애 예스티엠 대표 역시 "기업 내부에서 진행하기 어렵고 트렌드에 맞는 교육주제로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해결해야 한다"며 "단순 교육이 아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컨설팅 베이스 교육을 추진해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