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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아웅산 수지 여사, 미얀마 민주화 발전에 큰 영향"

강다솔 기자 기자  2015.01.20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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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사무처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정의화 국회의장이 미얀마 국회의사당 민주국민연맹(NLD)사무실에서 당수인 아웅산 수지 여사와 함께 수교 40주년을 맞는 한국과 미얀마 관계의 중요성 재확인 및 양국관계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2013년 1월 아웅산 수지 여사가 평창스페셜 올림픽 기조연설 차 방한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국에는 저를 포함해 아웅산 수지 여사의 미얀마 민주화 및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한국 방문 당시 열렬한 환영인사에 감사드리며 한국 국민들에게서 따뜻한 감정을 많이 받았고, 한·미 양국 국민들이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미얀마에서는 인권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2015년 미얀마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정치 무관심이 큰 걱정이다"며 "총선을 어떻게 치르는가에 따라 미얀마가 어떠한 사회로 나가게 되는지 달려있으므로, 국민들이 정치적 관심을 갖도록 독려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에 대해 "저를 포함한 한국 국민들은 아웅산 수지 여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실지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아웅산 수지 여사의 존재와 노력이 미얀마의 민주화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며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아웅산 수지 여사는 "미얀마에게 한국은 교과서와 같은 나라이며 국가가 진정한 발전을 거두려면  모든 분야가 공통되게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미얀마가 도움이 필요할 때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의장님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