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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외식 핵심 키워드 '한식'

강다솔 기자 기자  2015.01.20 17: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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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도 '한식'이 외식 트렌드를 이끌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외식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외식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외식 소비자들은 '먹방 신드롬‧한식의 재해석‧로케팅 소비'가 올해를 주도할 키워드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이 중에서도 '한식' 열풍이 올해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CJ가 한식 뷔페 '계절밥상'을 개점한데 이어 이랜드와 신세계푸드도 각각 '자연별곡', '올반'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그룹도 "올 상반기 중 효소를 활용한 건강 한식뷔페 '별미가'를 개점하겠다"고 발표하며 한식 뷔페 4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 맞물려 프랜차이즈 업계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대찌개와 철판구이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알려진 외식기업 '놀부'는 한식뷔페 사업에 뛰어든다. 놀부의 한식 샐러드 뷔페 'N테이블'은 60여 가지 고급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등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며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바돔은 '이바돔 감자탕'을 기반으로 '이바돔 해물아구찜과 쭈꾸미'를 새롭게 개점한 데 이어 지난 2013년 론칭한 숯불구이 브랜드 '판스토리'를 '이바돔 제주도야지 판'으로 리뉴얼하는 등 음식 브랜드를 늘리고 있다.

이바돔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제주도에 '제주 글로벌 외식타운'을 조성함으로써 한식의 세계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에도 한식 열풍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식 포장 전문점 국사랑은 다양한 한식 메뉴를 먹기 간편하도록 팩 형태로 포장 판매하며, 저염식 레시피를 바탕으로 천연 조미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1인 가구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하누소'는 자사 인기 메뉴 왕갈비탕과 왕갈비찜 등을 1인분씩 포장해 온라인 판매하며, RTH(ready to heat) 형태로 제작해 소비자가 하누소의 메뉴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누소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이곳의 인기 메뉴는 온라인 오픈마켓과 소셜 커머스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식이 중심이 된 외식트렌드는 올해도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이며, 대기업뿐 아니라 한식 전문 프랜차이즈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