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피터 드러커는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이자 경영학을 학문과 필드 이론으로 체계화해 수립한 경영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학문적 분과로의 경영에 대한 초석을 마련했고, 현재 경영학에서 보편적으로 통하는 개념과 이론을 처음 정립했다. 마이클 포터, 톰 피터스와 더불어 경영의 3인방으로 통하는 그의 위상은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사후 1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는 경영학자들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기업의 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에게 혁신의 방향 설정에 구체적인 지침을 주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이 책은 '재즈'라는 메타포를 통해 피터 드러커의 혁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재즈는 지휘자 없이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즉흐연주를 통해 같은 악보를 놓고도 어제와 다른, 남과 다른 소리를 낸다.
드러커는 주어진 곡을 단지 해석하고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넘어 모든 멤버가 매 순간 리더십을 주고 받으며 연주와 동시에 멜로디를 만드는 재즈밴드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개인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협력의 힘을 극대화해야 하는 현대 기업 경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국 이 책은 경영학자이자 재즈 마니아인 저자들이 피터 드러커의 재즈 메타포 코멘트에서 착안해 그의 재즈 필 충만한 경영이론들을 한데 모아 명쾌하게 펼쳐낸 '최고지점'의 경영이론이자 '최고수준'의 즉흥 연주다. 비즈페이퍼 펴냄. 가격 1만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