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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연체금리 '인하' 늦어도 3월 완료

연체가산율 신한, 국민 등 14개 1% 내외 인하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1.20 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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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은행권 연체금리 인하조정에 따른 전반적인 내용이 올 3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일 최근 은행권이 연체금리 조정계획안을 확정하고, 은행별로 전산개발 일정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연체금리(가산이율 및 최대연체상한율) 인하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체가산이율은 신한, 국민 등 14개 은행이 연체구간별로 1%포인트 내외 인하를 추진하며, 타 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연체가산이율이 낮은 대구, 수협, 기업 3개 은행과 중금리 대출잔액 비중이 여타 은행대비 높은 SC은행의 경우 현행수준을 유지한다.

또 최대연체상한율은 국민은행이 3%포인트, 우리, 신한 등 9개 은행은 2%포인트, 씨티 등 3개 은행은 1% 내외로 인하에 맞출 계획이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체상한율 21%를 적용하고 있던 SC은행의 경우 최대 5%포인트 인하를 계획 중이다. 담보대출은 21%에서 16%대로 신용대출은 21%에서 18%대로 3%포인트 내려간다.

다만, 현재 타 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는 기업 13%, 부산 15%, 농협 15%의 경우는 현행 수준을 고수한다.

한편, 시행일은 국민·우리·부산·제주은행이 이달 중, 신한·씨티·대구·광주·농협 5개 은행은 내달 중으로 계획됐다. 외환·하나 등 8개 은행은 3월까지 시행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