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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작은카페' 시장경쟁 치열

유통망·제품군 확대·리뉴얼 내세워 스틱원두커피 시장 선점 노려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1.20 1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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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커피전문점업계가 자사 제품을 통해 '작은 카페'라고 불리는 스틱원두커피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프랜차이즈 업계가 포화상태로 치달은 가운데 고급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맞물려 각 업체마다 '프리미엄'을 앞세워 스틱원두커피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2년 8월 '비니스트(BEANIST) 25'를 출시한데 이어 작년 5월에는 '비니스트 미니'를 새롭게 출시, 종이컵 용량인 110㎖에 맞춰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디야는 작년 10월부터 이마트·GS25 같은 대형마트,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 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비니스트 미니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 입점 이후 2개월 만에 약 1000만 스틱이 판매됐다"며 "판매성과와 고객관심에 힘입어 유통판매망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1년 100% 아라비카 고급 원두를 사용한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 비아(VIA)를 처음 선보이며 최근 '비아 카페 모카' '비아 바닐라 라떼' 등으로 제품군을 대폭 넓혔다. 비아 시리즈는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공법으로 커피를 뽑아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커피 맛을 충실히 살렸다.

카페베네는 스틱원두커피 '마노디베네(Mano di bene)' 2종을 리뉴얼 출시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MD 상품을 선보이는 등 식품 MD 상품군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카페베네 큐그레이더와 바리스타의 전문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한 스틱형 원두커피다. 브라질산 원두 80%를 기본에 두고 소비자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원산지별로 원두를 블렌딩했다.

탐앤탐스는 오리지널 블렌디드 티백 커피를 판매 중이다. 피라미드 모양의 티백으로 물이 닿는 원두 면적을 넓혀 커피가 빨리 우러나오며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더했다. 할리스는 '할리스 블렌드'와 함께 단맛을 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캐러멜 향이 나는 '할리스 브라질 옐로 버번'을 함께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