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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GDP 성장률 7.4%…예상치 근접

1990년 이후 24년 만에 최저 수준, 추가부양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1.20 1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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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이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4%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3.8% 성장세 이후 2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당시 중국이 이른바 '천안문 사건' 탓에 불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 성장률은 악화된 경기 상황이 단적으로 드러난 수치다.

반면 시장에서는 중국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현지시간) 2014년 GDP가 63조6463억위안으로 전년대비 7.4%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1차산업 상장률은 4.1%인 것에 비해 2차산업은 7.3%, 3차산업은 8.1% 성장해 2, 3차 산업의 성장률 기여도가 높았다. 분기별로는 1분기 7.4%, 2분기 7.5%, 3분기와 4분기 각각 7.3%씩 증가했으며 4분기 GDP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인 7.2%를 소폭 상회했다.

이밖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0% 상승해 안정적이었으나 식품가격 상승률은 3.1%로 높은 편이었다. 지난해 중국의 누적 수출액은 14조3912억위안으로 2013년 대비 4.9% 늘었다. 수입액은 12조423억위안으로 0.6% 줄어 총 교역액은 26조4335억위안을 기록, 2.3% 증가했다.

한편 전날 7% 넘게 폭락했던 상해종합증시는 개장 초 2% 가까이 반등하며 3170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