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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조선3사 '통합 AS 센터' 출범

'창구 단일화' 서비스 강화…유상 AS, 부가가치 창출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1.19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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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3사 선박 AS조직을 통합한 '그룹선박AS센터'를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룹 선박 AS 조직을 통합해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단계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AS부를 울산 본사로 이전해 합류시킨다. 이후 엔진기계사업본부와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에서 선박용 기자재를 담당하는 AS조직을 추가 통합하는 2단계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룹선박AS센터 출범'으로 AS창구를 단일화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선박용 중‧대형 엔진이나 전기 기자재 고장 등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춰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선박 개조 △도면 지원 △수리 등을 전담하는 기술·수리 인력을 확충하고, 선종별 부품을 판매하는 등 유상 AS를 본격화해 새로운 사업영역에 진출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밖에도 그룹선박AS센터는 다양한 선박 AS문제를 종합 분석해 동일한 문제 재발을 막아 장기적으로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AS센터 운영으로 선박 건조부터 운항, 폐선(廢船)에 이르기까지 30여년에 달하는 기간 지속적으로 기술을 지원하는 '라이프 타임 서비스(Life Time Service)'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 경과에 따라 '그룹 AS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조선3사 영업 조직을 통합한 '선박영업본부'를 출범시키는 동시에, 해양·플랜트사업을 '해양플랜트사업본부'로 개편하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 통폐합 및 슬림화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