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CJ오쇼핑, 시그나 그룹과 해외 보험시장 공략

합자법인 보험사업으로 연간 1000억 해외 취급고 달성할 계획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1.19 10:44: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CJ오쇼핑(대표이사 변동식)은 시그나(Cigna) 그룹과 손잡고 해외 합자법인에 글로벌 보험판매 사업 노하우를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시그나 인터내셔날 마켓(Cigna International Markets) 본사에서 진출국가 선정 및 사업계획 협의를 골자로 하는 해외 보험판매사업 관련 업무제휴식을 진행했다. 


CJ오쇼핑은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국내에서 축적된 보험판매 CRM 관리, 콜센터 구축, IT시스템 개발 등의 노하우를 해외 홈쇼핑 합자법인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활용해 합자법인은 현지 고객들에게 특화된 보험 상품을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게 된다. 특히 국가 별로 최적화된 전용 상품을 개발을 위해 국내외 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한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CJ오쇼핑과 시그나는 우선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TV홈쇼핑 보험판매 사업은 소규모 인포머셜 형태로만 운영되는 초기단계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CJ오쇼핑 측은 설명했다.

CJ오쇼핑은 해외 합자법인을 통한 보험사업으로 2018년에는 약 1000억원대의 연간 해외 취급고를 추가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윤구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우선적으로 중국 진출을 타진한 뒤 향후 인도, 태국, 터키 등까지 사업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CJ오쇼핑은 기존 TV홈쇼핑 외에도 보험사업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