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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 비용 "줄여야 산다"

서민물가 인상에 평균 17만원…작년比 4만원 감소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1.19 1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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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는 설 선물 준비 비용을 작년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회원 1237명에게 '설날 지출 계획' 설문조사 결과, 설날 선물 준비에 평균 17만월을 계획해 작년(21만원)보다 4만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옥션 측은 연초부터 음료와 육류, 화장품 등 생필품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명절 준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10만원 미만으로 선물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20만원, 여성이 15만원을 계획 중이었다. 

계획하는 선물로는 상품권을 포함한 현금이 55.6%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30.8%), 과일(19.7%), 정육(17.9%), 생활용품(17.1%), 의류(7.7%)가 뒤를 이었다. 받고 싶은 선물에서도 상품권 등 현금은 67.5%로 1위를 차지했고 생활용품(16.2%), 정육(13.7%), 건강식품(10.3%), 과일(10.3%), 의류(7.7%) 순이었다.

대체휴무 등으로 명절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지난 추석 등 명절 동안 쇼핑한다는 회원도 70%에 달했다. 이 중 45%는 PC로, 23%는 모바일을 이용해 쇼핑했고, 마트와 백화점 등 이용회원은 17%였다. 

쇼핑 품목은 가정에서 쓰는 생활용품이 60%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와 IT제품 등 개인물품은 49%, 건강용품 등 부모님 선물은 16%, 명절증후군 치유 상품은 7%였다.
  
지경민 옥션 온사이트마케팅 부장은 "연초에 서민물가가 인상됨에 따라 설날 가계부담이 커졌다"며 "이번 설 선물 준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옥션은 1만원 이하의 부담적은 선물세트를 확대 편성해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설 일주일 전까지 인기선물을 매일 특가 판매하는 '설 선물대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