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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 의원, 새정연 광주시당위원장 선출

첫 여성 광주시당위원장 활약 주목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1.19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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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광주 서구 갑)이 18일 오후 4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첫 여성 광주광역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박혜자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 창출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광주에서부터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계파를 떠나 광주로 하나 되고, 노선을 넘어 광주정신으로 하나 되는 광주시당, 당원과 시민을 섬기는 광주시당, 당정협의를 강화해 지역발전에 헌신하는 광주시당, 정책생산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 더해 "생활정치가 중심인 광주시당, 광주의 목소리를 중앙에 제대로 전달하고 중앙당에 할 말은 하는 당당한 광주시당을 만들겠다"며 이상의 5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앞으로 첫 여성 광주광역시당위원장으로서 박혜자 의원의 활약이 주목된다.

광주시당위원장 수락연설문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저를 광주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것은광주시당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의 구심점이 되라는 요구며,나아가 이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반드시 정권을 창출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추상과 같은 명령을 두렵지만 온몸으로 받아 안고 수행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대통령을 잃었습니다.
박근혜 정권까지 이어지면서 두 분의 정신이자 광주 정신인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광주정신의 실종은 대한민국의 위기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된 것입니까?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독선과 독주가 가장 큰 문제지만,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의 변화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역사적 사명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변화와 혁신을 결의하고 실천한다면, 2․8 전당대회는 제3기 민주정부 수립의 결정적 계기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변화와 혁신을 확신합니다.

그것은 바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피와 땀으로 60년을 넘게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켜 오신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이나 정권창출을 해내신 자랑스러운  당원 동지 여러분이 계시는데, 우리가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님들 모두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되시던 모든 분들이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님들께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저는 광주시당위원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광주에서부터 만들고자 합니다.

첫째, 계파를 떠나 광주로 하나 되고 노선을 넘어 광주정신으로 하나 되는 광주시당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슬픔을 나누고 기쁨을 더 하면서 여러분과의 소통을 강화해 당원과 시민을 섬기는 광주시당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국회의원, 지방의원, 기초단체와 광주시가 참여하는 당정협의를 정례화하고 강화해 지역발전에 헌신하는 광주시당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지역위원회, 시민사회, 전문가 그룹 등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정책생산력을 제고하고 생활정치가 중심인 광주시당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선거구 개편과정에서 광주가 불이익 받지 않도록 광주의 정치력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아울러 광주의 목소리를 중앙에 제대로 전달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맞게 중앙당에 할 말은 하는당당한 광주시당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변화와 혁신, 말하기는 쉬워도 어렵고 험난한 길입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장이자 전부인 당원 동지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저 박혜자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광주가 어떤 도시입니까? 광주는 정권창출의 핵심이요, 전진 기지였습니다.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과 민주화투쟁이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어냈습니다.
2002년 3월 16일, 광주의 역사적 선택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제, 다시 한 번 광주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변화를 주도하고 패배주의를 극복해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