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랜드, 5500㎡ 규모 홍콩 복합관 개점

한국기업 최대규모로 홍콩 상륙 "2020년까지 홍콩 연매출 1조"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1.19 08:54: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랜드가 한국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의 복합관을 선보이며 홍콩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랜드그룹은 홍콩 디-파크(Discovery Park) 쇼핑몰에 스파오와 후아유, 티니위니 3개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인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 등 5개 브랜드 등 총 면적 5500㎡ 규모 복합관 개점 행사를 지난 16일 진행했다. 

이날 개점식은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과 조용천 홍콩 총영사, 천관잔 홍콩 신세계그룹 사장을 비롯해 최종양 이랜드  사장, 장재영 홍콩지사장 등 국내 외 VIP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박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들의 격전지인 홍콩 진출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의 진출과 함께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홍콩 국민 사랑을 받도록 할 것이며, 홍콩 사회에 많은 기여를 통해 본이 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그랜드 오픈식 팬사인회에 참석한 슈퍼쥬니어의 이특과 강인 등 한류 스타와 한국 대표 브랜드를 보기 위해 2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홍콩에서의 식지 않은 한류 인기를 보여줬다.  

디-파크는 홍콩 췬완(Tsuen Wan) 지역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로, 홍콩 최대 규모 부동산·유통기업인 홍콩 신세계그룹(New World Group)이 소유한 쇼핑몰이다.

홍콩 신세계그룹은 중국 내에서 백화점 42개, 쇼핑몰 5개를 운영 중이며, 유통 그룹으로 3대째 내려오는 보석 체인점 '조다프'로 유명하다. 자산규모는 52조에 달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프리오픈에 보여 준 홍콩 고객들의 관심과 이슈화로 홍콩 타유통 그룹에서도 입점을 요청하고 있다"며 "주요 쇼핑몰 4~5곳과 추가 입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중심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2020년까지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