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마스타카드 "한국소비자 올해 상반기 경기회복 기대치↑"

소비자 신뢰지수 지난해 상반기比 1.7지수p 상승한 '43.6'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1.16 17:48: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아태지역 대다수 국가들의 평균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다소 하락한 가운데 한국소비자들의 기대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마스타카드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6개국, 한국인 403명을 포함한 8235명의 소비자(18~64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신뢰지수(MasterCard Worldwide Index of Consumer Confidence)'가 바탕이다.

16일 마스타카드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간 한국 경기가 작년동기대비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의 신뢰지수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7지수 포인트 상승한 43.6지수 포인트였다. 전체 지수 포인트 순위에서도 한국은 아태지역 16개국 중 1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 지표 5개 중 주식시장(Stock market)을 제외한 4개 스코어에서 전년동기 대비 모두 올라갔다. 

세부적으로 △고정수입 60.8지수p(5지수p 상승) △삶의 질 37.2지수p(2.5지수p 상승) △고용 42.6지수p(0.9지수p 상승) △경제 36.5지수p(0.2지수p 상승) △주식시장 40.9지수p(0.2지수p 하락)다.

반면 이 조사에서 아태지역의 지난해 하반기 평균 소비자 신뢰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작년 하반기 평균 소비자 신뢰지수는 65.5지수p로 상반기 대비 2.9지수p 떨어졌다.

아태지역 16개 국가 중 8개 국가의 신뢰지수 포인트가 상반기 대비 하락했으며 대만과 일본, 홍콩의 소비자 신뢰 지수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피에르 뷰레 마스타카드 어드바이저 아태지역 총괄은 "소폭 하락한 아태지역 소비자 신뢰지수는 아태지역 소비자들이 경기 회복에 대해 아직까지는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의 선진 시장들은 선진 시장들이 바라던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가 최근 홍콩의 정치적 위기와 일본의 엔저현상으로 인해 좌절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