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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정부와 민간, 하나의 전략으로"

ICT 경제전략 전문가들과 간담회 개최…네 번째 현장 간담회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16 16: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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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경제전략 전문가들과 모인 자리에서 산업정책과 산업계 방향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하나의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최양희 장관은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ICT 산업 재도약을 위한 네 번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소프트웨어기업 △하드웨어·네트워크 등 벤처기업 △융합기업에 이은 네 번째 현장 간담회다.

이날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대표적 ICT기업과 △KDI △한국은행 △KISDI △현대경제연구소 등의 전략담당 임원 및 전문가 9인이 참석해 'ICT산업 재도약을 위한 경제전략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나눴다.

최 장관은 "산업정책이 산업계와 소통하지 못하고 다른 방향으로 간다면 그건 넌센스"라며 "정책은 산업계와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하나의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는 산업계와의 현장소통을 확대하고 매번 새로운 전략을 양산하기보다 기존 정책의 피봇팅을 통한 정책의 유연성을 강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계 니즈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피봇팅(Pivoting)은 기존의 사업모델을 포기하고 사업방향을 전환한다는 의미로,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방향성을 변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ICT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국가 ICT 산업의 혁신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국가가 민간활동을 저해하는 정책이나 제도는 과감히 개혁하고 특히 정부와 민간이 하나의 전략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면밀히 검토, 기업과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최 장관의 이번 간담회는 ICT 산업 재도약을 위한 현장 밀착형 소통의 일환이다. 최 장관은 향후 ICT 분야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각계각층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