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드라마 '미생'이 큰 인기를 모으며 최근 종방했다. 이 드라마 덕에 무역업을 종사하는 이를 일컫는 '상사맨'이 무역 전문지식과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 비지니스맨으로 묘사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인적자원개발원은 미래의 상사맨을 꿈꾸며 '미생'의 벽을 넘고자 하는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부산광역시 및 경상남도의 지원을 받아 '부산·경남 무역마스터엘리트과정' 제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9기 과정은 55명의 교육생에게 하루 10시간씩 6개월간 △무역실무△ 마케팅실무 △OA △영어 및 제2외국어(중국어·일본어) 등을 교육한다. 또 동 과정 중 △국제무역사 자격증 △무역영어 자격증 △토익·토익스피킹 등 무역관련 자격증과 취업에 필요한 외국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강도 높은 교육을 진행한다.
이곳은 일명'무역사관학교' 불리기도 하며 2007년 문을 연후 작년까지 8기로 총 3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매년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업수요를 충족시키는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강도 높은 교육으로 무역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대졸자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현안으로 부상하면서 부산·경남무역마스터엘리트 과정에 대한 각계 관심이 높아졌다"며 "비인기학과 전공자에게 무역학을 전공한 것에 준할 정도의 전문성 획득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9기 지원대상은 대졸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전공제한은 없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인터넷(busantradecampus.com)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