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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소비자 70% "올해 신용·체크카드 함께 사용"

불필요한 소비 줄이고 소득공제 혜택 높은 체크카드 인기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1.16 1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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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드소비자들은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병행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올 한 해 카드사용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용카드를 위주로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9.4%로 가장 많았다.

다양한 부가혜택으로 즉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함과 동시에 혜택은 적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소득공제혜택이 비교적 우위인 체크카드로 계획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계층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15%, 체크카드는 30%에 달한다. 그러나 연소득 25% 이상을 초과하는 금액만 카드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소득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혜택을 챙기고 초과분은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카드소비자들에게도 점차 자리매김하는 것. 

'체크카드를 위주로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는 응답자 역시 27.9%의 매우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신용카드만 사용하겠다'는 19.3%로 3위, '체크카드만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0.9%로 4위였다.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하이브리드 카드는 2.5%의 낮은 응답률에 그쳐 효용성에 대한 의문부호를 남겼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신용카드 서비스 혜택과 체크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모두 잡으려는 소비층이 많아졌다"며 "소득공제 가능 구간을 미리 파악하고 카드사용금액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보다 효과적인 카드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 2주 동안 3580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