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 송지수씨는 취업을 위해 100여곳이 넘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계속된 불합격과 탈락으로 자신감도 떨어졌고, 당시 대학 졸업도 얼마 남지 않아 학자금대출금도 상환해야 해 마음만 조급해졌다. 이에 전국을 돌며 취업문을 두드린 결과 한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지만 미국발 경제위기 탓에 퇴사했다. 이후에도 취업 고전은 계속됐으나 내일배움카드제로 지게차 면허와 용접학원에서 전문기술을 익혀 취업에 성공했다.
침체된 고용시장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적성에 맞는 직업훈련을 통해 능력을 개발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도 어렵게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에게 희망과 용기, 감동을 전해준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이런 희망과 용기, 감동을 담은 수기집을 16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3일부터 12월8일까지 진행한 '내일을 위한 동행! 내일배움카드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수기공모전'의 우수작 13편을 엮은 이번 수기집은 고용노동부 직업훈련 수료생들의 취업 성공까지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수기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강진선씨. 강씨는 대기업 임원으로 권고사직을 당했고, 재취업에 절망하던 상황에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강씨는 "하마터면 퇴물이 될 뻔한 아저씨를 단순근로가 아닌 전문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연결해준 직업훈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100군데가 넘는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이 시대의 대표적 청년 실업자였던 최종철씨는 고용부 직업훈련을 통해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했고, 오히려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수기집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내일배움카드제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과정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취업을 준비중인 구직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또 수기집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전자책 앱인 리디북스에서 내달부터 취업성공 수기를 무료 서비스할 예정이며, 해당 취업성공 수기는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된다.
한편 제작된 영상은 오는 23일부터 유투브를 비롯해 곰TV, 판도라TV 등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수기집은 지역 고용센터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네이버 포스트' '다음 스토리북'과 같은 포털사이트 모바일 스토리북에서도 13편의 수기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