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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강보합 선회…현대글로비스 2%대 반등

정부 180조 규모 정책금융 지원 계획 발표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1.15 15: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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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8 포인트(0.03%) 오른 1914.1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함께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기관이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선 것이 지수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288억원, 기관은 47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11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정부가 18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섬유의복, 서비스업, 통신업, 화학 등이 1~2%대 올랐고 음식료업, 의약품, 운수창고, 기계 등도 상승세를 탔다. 이에 반해 은행, 철강금속, 건설업, 증권, 금융업, 보험, 운수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삼성생명, 기아차, 신한지주 등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삼성화재는 올랐다.

특징주로는 디와이파워가 인적분할후 재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글로비스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2% 넘게 반등했다. 일동제약은 녹십자의 인수합병(M&A) 물색 소식에 4.56% 상승했다. 반면 LS는 순자산가치(NAV) 하락 분석에 3% 가까이 밀렸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치솟았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22포인트(1.26%) 오른 581.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63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62억원, 기관은 68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핀테크에 대한 정부의 육성 방침이 나오면서 인터넷, IT소프트웨어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코스닥 신성장, 섬유/의류,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등도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내린 종목은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 3개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다음카카오가 7% 가까이 급등했고 동서, 로엔 등도 4%대 상승세를 탔다.

특징주로는 랩지노믹스가 저평가 분석에 상한가로 뛰었고 비씨월드제약은 일본 특허 취득 소식에 12.36% 급등했다. 6층이상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의무설치하는 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소방기구제조업체인 파라텍이 6% 가까이 치솟았다. 반면 안국약품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57억5100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2% 넘게 밀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 오른 1083.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