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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패키지상담사, '고용노동부 패키지노동조합' 설립

부당한 차별적 대우 바로 잡아 정당한 대우 받도록 할 터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1.15 14: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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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 소속 취업성공패키지상담사들이 '고용노동부 패키지노동조합(이하 노조)'을 설립했다.

지난 10일 전국에서 모인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상담사 111명은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6층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 패키지노동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남궁호 씨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노조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무기계약직으로 신분이 전환됐지만, 2012년 첫 임용당시 시급 7529원, 일급 6만160원의 임금이 단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나 자립지원 직업상담사, 사실상 같은 채용방식을 통해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상담사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낮은 임금과 복리후생제도를 적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남궁호 노조 위원장은 "노동3권을 적극 행사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차별적 대우를 바로잡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며 "전국 취업성공패키지상담사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12일 행정관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하고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련에 가입할 방침이다.

전국 취업성공패키지상담사는 800여명으로 노동부 핵심사업인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