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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8.9% "공무원 시험, 응시해볼까?"

'고용안정성' 추구…언제 합격하나 막막함에 힘들어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1.15 1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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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공무원 시험을 생각해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는 취업준비생 318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공무원 시험을 생각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88.9%에 달했다. '생각하지 않았다'는 11%에 불과했다.
 
이처럼 많은 취업준비생이 공무원 시험을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답한 취업준비생들 180명에게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고용안정성'이 응답률 60.6%로 1위를 기록했다. 차순위는 '연금 등 노후 보장'(43.3%)이 차지했다. 이는 고용불안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을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23.3%)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16.1%) △스펙, 나이 등 지원 제한이 높지 않아서(11.1%)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서(8.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아울러 이들에게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1년에서 2년 사이'가 40.6%로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6개월~1년(35.6%) △2~3년(11.1%) △6개월 이하(7.2%) △3년 이상(5.6%) 등의 순이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 방법(복수응답)으로는 66.7%가 '온라인 강의'를 꼽았다. 다음으로 △독학(49.4%) △사설학원(33.3%) △스터디 그룹(6.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들 취업준비생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언제 합격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들 때'(22.2%)와 '꾸준히 공부해도 늘지 않을 때'(22.2%) 가장 힘들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시험에 낙방했을 때(12.2%) △다른 친구들이 취업에 성공했을 때(11.7%) △여유롭게 자기 생활 즐기는 친구들을 볼 때(10%) 힘들다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