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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참, 2015 동계 멘토링 캠프 "꿈디가 간다"

연세대지부 '꿈디'가 만드는 4박5일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1.14 1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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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겨울에도 꼭 오셔야 해요."

지난해 8월 '제1회 2014 아띠참 꿈디&삼척 도계중학교 멘토링 캠프'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기차역. 연세대학교 지부 멘토들을 배웅해 주던 한 멘티의 외침이다.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위원장 조희승)은 이러한 소망들에 힘입어 오는 19일부터 4박5일간 도계중학교에서 '제2회 2015 아띠참 꿈디&삼척 도계중학교 멘토링 동계 캠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꿈디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멘토가 돼 기존 교육체계와는 다른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띠참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지난 하계 멘토링보다 기간을 늘려 학생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번 캠프 키워드 '첫 만남·설렘·열정'에 이어, 이달에 펼쳐질 꿈디 멘토링의 키워드는 '성장·추억·함께'가 선정됐다. 해당 키워드에 맞춰 △선배들의 조언 △학습멘토링 △런닝맨 등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멘토와 멘티 모두 기대하는 프로그램은 '런닝맨'으로 꼽혔다. TV프로그램 런닝맨을 기획의 토대로 삼았으며 도계중학교를 중심으로 도계의 이곳저곳을 탐방,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 멘토가 선배로서 고교시절 경험과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선배들의 조언' 시간 역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도계 멘토링 동계 캠프에 참여하기로 한 이유림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은 "지난여름 캠프에도 참가했었다"며 "부족했지만 서로에게 멘토가 됐던 시간으로, 배운 것이 너무나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학습멘토링 시간이 추가됐는데, 이로써 멘티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첨언했다. 

한편, 지난 하계 멘토링 캠프에 이어 이번 동계 캠프에도 참가를 신청한 도계중학교 학생들의 기대감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김상엽 도계중학교 학생은 "잘 생기고 예쁜 멘토 형, 누나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라며 "이번 멘토링 캠프 또한 학교 구석구석을 이용해 더 즐겁고 신나는 맵(map)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영준 도계중학교 학생은 "시골이라서 대학생 형, 누나들과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가 적은데 이런 캠프를 통해, 같이 친해지고 많은 조언도 들을 수 있어 기쁘다"며 "캠프가 끝나더라도 여러 매체를 활용해 꾸준히 연락할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다"는 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