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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해양-플랜트 통합' 시너지 효과 기대

'높은 사업 유사성' 원가 절감 및 인력활용 등 효율성 향상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1.14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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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대규모 적자로 회사 손익에 영향을 주고 있는 플랜트사업본부를 해양사업본부에 통합시키기로 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구조개혁 작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통합으로 기자재 및 모듈 대량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과 함께 기술과 경험 있는 인력을 해양 분야 설계 및 영업력 강화에 활용해 전체적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사실 지난 2002년 견적·설계·설치 등을 동시에 수행하는 EPC 사업을 본격 시작한 해당 분야 외형은 성장했다. 하지만 핵심기자재·엔지니어링·인력 등 주요 부분을 외부에 의존하고, 현장설치 및 시공, 시운전만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던 것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행중인 공사는 적자를 최소화 시켜 마무리 할 계획이며 설계나 PM 등 해양사업에 경험 있는 인력들을 집중 투입하게 될 것"이라며 "임단협 마무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두 사업본부 통합 등 구조개혁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임원 31% 감축 △조선 3사 영업조직을 통합한 '선박영업본부' 출범 △조직개편 및 해외법인 △지사 축소 △공정 및 작업 환경개선을 위한 생산현장의 혁신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