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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올해 키워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

강다솔 기자 기자  2015.01.14 1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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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이사 권승화)은 지난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주요 기업 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경제 전망과 기업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현 EY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임고문)는 "세계 경제 흐름이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들은 이에 대비해야 뉴노멀 시대에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생존 전략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검토 △중국시장 전략 재검토 △지속적인 유가 하락 대비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대비 – 헤지 전략 수립 △신용도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 관성적 자금 조달 전략 재검토 △노사 관계 안정 △장기적인 전략 수립 – 수출 위주 전략 탈피, 신성장 동력 발굴을 들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윤만호 전 산은금융지주 사장(현 EY한영 상임고문)은 2015년 한국 기업의 키워드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꼽았다.

윤 전 사장은 "최근 10년간 스마트폰, 조선·해양,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 주요 수출 분야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ICT,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그 간극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서는 구글의 엑스팀(X-team), 지멘스의 PoF(Picture of Future)와 같은 미래를 내다보는 접근이 필요하며, 상시적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전담하는 조직을 갖추고 기업 지배구조도 바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