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사무처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오후 7시 국회 사랑재에서 아니발 페레이라 우엘모 (Aníbal PEREYRA Huelmo) 우루과이 하원의장과 환영만찬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10월 한·우루과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페레이라 우엘모 하원의장을 예방했던 정의화 의장은 이날 만찬에서 "지구의 정 반대인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오신 귀한 손님을 환영한다"며 "지난 50년간 한국과 우루과이는 다양한 교역과 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해왔으며, 향후 50년도 동반자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레이라 의장의 지역구인 로차(Rocha)주에 남미 물류 허브 기능을 위한 심수항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번 방한 기간 중 물류 허브로의 경험과 기술을 축적한 부산항 등을 시찰하시면서 심수항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페레이라 하원의장은 "심수항 프로젝트는 우루과이의 중요한 국책사업이며,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한국의 신항만과 조선소를 방문하는 것은 세계 최고의 물류 허브 건설능력을 가진 한국의 노하우를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대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 우리나라에서는 강길부 한·우루과이 의원친선협회장 외 10여명이 참여했고, 우루과이에서는 알바 로사 플로리오 레냐니(Alba Rosa FLORIO LEGNANI) 주한우루과이대사 외 6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