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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범칙금 납부 시스템 사칭 문자 주의

피싱사이트 연결 악성앱 유포지 악용 가능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13 17: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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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최근 경찰청의 교통 범칙금 과태료 납부 시스템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지속 발송돼 이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해당 스미싱 문자는 '교통법규위반 접수되어 사실유무 조회 및 참조바랍니다' '귀하의 교통법규위반 안내 [청구 명령] 조회 바랍니다'라는 내용으로, 문자에는 '***car.co.kr' '***efine.com' 등의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돼 있다.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교통 범칙금 과태료 조회·납부 시스템을 사칭한 피싱 사이트에 연결되고, 사용자 전화번호를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결된 사이트에서 악성앱이 다운로드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악성앱 유포지로 악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법규위반과 관련한 스미싱 문자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최근 1주일간 총 5149건(16종)이 탐지됐다. 결혼식·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도 지속 유포되고 있으며, 연말정산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될 가능성도 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환경 설정에서 해당 앱을 직접 삭제해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 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악성앱 발견 때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악성앱 유포지와 정보유출지를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제공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하는 등 스미싱 피해를 예방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