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해 9월1일부터 KTX패밀리회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이후 올해 1월부터 새마을호까지 확대되었던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열차티켓(사진) 이용객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SMS티켓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첫 달 하루 평균 399명에 그쳤던 이용객수가 4월들어 하루 평균 4810명으로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또, 4월1일부터 열흘 동안 SMS티켓을 발매한 인원수는 4만8000여명에 달하며, 특히 지난 6일에는 하루 동안 8176명이 이용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SMS티켓은 인터넷으로 예매한 철도승차권 정보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받아 종이승차권처럼 이용하는 신개념 승차권으로 좌석번호와 같이 열차이용과 반환 등에 필요한 정보가 표시돼 있다.
철도공사는 SMS티켓을 비롯해 최첨단 정보기술(IT)를 활용해 종이티켓을 대신하는 다양한 티켓리스 서비스를 개발, 시행 중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SMS티켓 주 이용자가 20~30대의 젊은 층”이라며 “첨단 IT분야에 민감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SMS티켓과 홈 티켓은 매표창구에서 줄을 설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SMS티켓을 체험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SMS티켓 체험할인’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이 기간 동안 SMS티켓을 최초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20%할인을 제공하며, 기존 SMS티켓 이용객은 2%를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