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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스포츠코리아 '100% 한국 전용모델' 선봬

한국 골퍼 스윙 스타일·취향 분석… '스윙 관성 모멘트 설계' 적용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1.13 14: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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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이하 던롭)는 13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서울호텔에서 '젝시오 FG' '젝시오 프라임 로열에디션' 'NEW 스릭슨 Z-STAR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에 던롭에서 선보인 클럽은 한국 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취향을 철저히 분석해 약 2년에 걸쳐 완성된 오리지널 한국 전용 클럽으로, 두 모델 모두 지난해 출시된 '젝시오8' 시리즈와 같은 '스윙 관성 모멘트 설계'가 적용됐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는 홍순성 던롭 대표와 노지리 야스시 일본 던롭 본사 대표, 오니시 아키오 클럽개발본부장이 참석해 한국 전용 클럽을 선보이게 된 배경과 제품 콘셉트를 설명했다. 

홍순성 던롭 대표는 "오늘 출시한 '젝시오 FG'와 '젝시오 프라임 로열에디션'은 한국 전용 젝시오이기에 의미가 깊다"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기존 모델에 한국 스펙을 추가한 것이 아닌 한국형으로 새롭게 개발한 것"이라며 "지난해 젝시오의 화두였던 '소통'의 결과물로 탄생한 제품"이라고 제언했다. 

노즈리 야스시 일본 대표는 젝시오의 한국 점유율과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던롭은 젝시오를 비롯해 스릭슨, 클리브랜드 세 가지 브랜드를 가졌고, 각 제품마다 특색이 있다"며 "그 중에서 젝시오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브랜드"라고 자부했다.

이번 던롭에서 새롭게 선보인 '젝시오 FG'는 '젝시오와 전혀 다른 젝시오'를 콘셉트 삼아 기존 젝시오 시리즈보다 더 수준 높은 스펙을 원하는 40대 골퍼를 핵심 타깃으로 개발됐다. 

더욱이 한국 일반 아마추어 중급자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한 샤프트는 기존 모델보다 무게를 가볍게 중심 위치를 그립 쪽으로 40mm 이동시켜 스윙 관성 모멘트를 낮췄다. 즉 평소 그대로의 스윙으로도 프로 및 상급자처럼 클럽을 몸에 붙이면서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아울러 스포츠카의 터뷸런스 엔진을 형상화한 드라이버 헤드와 솔 라인의 입체감을 살린 매끈한 아이언 헤드 디자인 또한 오리지널 한국 모델에서만 볼 수 있는 점이다. 

이를 위해 던롭은 평균 45세 △경력 2년 △핸디 14인 60명 한국 골퍼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해 신제품을 만들었다.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과 여성용 클럽인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 레이디스'는 스윙 스피드가 느리고 볼을 쉽게 띄우고자 하는 골퍼를 위한 모델이다. 젝시오의 기존 모델인 '젝시오 프라임' 시리즈를 한국 골퍼의 취향에 맞춰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프라임 클럽이다. 

그립 경량화를 통해 클럽 전체 중량을 16g 줄여 스윙 관성 모멘트를 낮춰 스윙은 더 편안해지고, 헤드 스피드는 더 빨라지도록 했다. 아울러 샤프트에는 가벼우면서도 유연하고 튼튼한 신소재 '스트레치 필'을 적용해 강도와 충격 흡수성이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와 우드에는 반발 성능을 높이고 스윗 에어리어를 확대한 컵페이스 구조와 저·심중심설계 크라운 구조가 적용, 더 쉽게 볼을 띄워 큰 비거리를 낼 수 있게 했다.

아이언 역시 페이스 하단부의 극박부를 기존 대비 20% 확대하고 솔에 텅스텐 니켈 웨이트를 채용해 저·심중심화를 실현, 치기 쉬우면서도 더 큰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던롭은 최경주, 박인비, 김효주의 볼로 유명한 'NEW 스릭슨 Z-STAR 시리즈'도 새롭게 내놨다.

이번에 선보인 2015년 형은 새로운 딤플 구조인 '강탄도 324 스피드 딤플'을 적용해 기존 제품의 높은 딤플 점유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딤플 사이즈의 균일도를 높여 볼이 받는 공기 저항을 더욱 줄이고 맞바람에도 스핀이 잘 풀리지 않게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 더해 기존 제품에 쓰인 우레탄 코팅 소재의 분자 구조를 바꿔 신축성을 높인 신개발 '뉴 스핀 스킨'을 적용, 어떤 조건에서나 스핀 양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비거리 역시 뛰어난 볼로 완성해 누구나 쉽게 칠 수 있도록 했다.

홍순성 대표는 "골프를 쉽게 치고 싶은 마음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같을 것"이라며 "던롭은 이런 골퍼들의 마음을 담아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제품들은 철저하게 한국 골퍼를 위해 개발된 철두철미한 한국 전용 모델"이라며 "개발부터 완성까지 2년간 한국 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취향을 분석하고 한일 양국 스탭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결과물인 만큼 소비자 요구에 충실히 부응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