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가 소형 SUV시장의 판도를 바꿀 '티볼리(Tivoli)'를 공식 출시했다.
13일 쌍용차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및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유일 대표는 "티볼리는 인수합병(M&A) 이후 약 4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글로벌 전략차종이며, 쌍용차가 글로벌 SUV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초석이 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티볼리는 향후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플랫폼에 기반을 둔 쌍용차의 첫 1.6L급 소형 SUV로 경영정상화뿐 아니라 향후 중장기 발전전략 달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티볼리는 마힌드라와의 M&A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 △성능 △디자인 △안전성 △편의성 등을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42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다.
티볼리의 스타일링은 디자인 전반에 젊고 패기 넘치는 강인함의 미학을 구현했으며 쌍용차 디자인 철학인 'Nature-born 3Motion'의 본격적인 출발점인 만큼 리드미컬 모션을 모티브로 모던하면서도 도시적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실내공간은 스마트하면서도 실용적인 활용성을 더했다. 특히 '움직이는 IT 공간'을 주제로 사용자 행위 분석을 통해 터치 방식의 조작비율을 확대하고, 바 타입 스위치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은 물론,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L)에는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다. 아울러 2열 시트의 풀 플랫 폴딩(Full-flat Folding)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는 스포티 디컷(D-Cut) 스티어링휠과 실린더타입의 6컬러 클러스터 등이 적용됐고, 6컬러 클러스터는 3.5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높은 직관성을 뽐낸다. 더불어 티볼리의 세미버킷 시트는 코너링 및 주행 시 자세 안정감을 주며, 퀼트 스티치 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운 감각을 살렸다.
쌍용차가 티볼리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파워트레인은 3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e-XGi160 가솔린엔진으로 △최대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kg·m △복합연비 12.0km/L(A/T)·12.3km/L(M/T)의 성능을 갖췄다.
더욱이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빠른 변속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여기 더해 티볼리는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이 사용됐으며,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른다.
이외에도 동급 최다인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편의사양으로는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2열 열선시트 등을 갖췄다.
이유일 대표는 "글로벌시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로 무장한 '티볼리'는 빠른 시일 내 소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와 아웃도어를 스타일리쉬하게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여기 보태 "티볼리는 그간 가격 부담으로 SUV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티볼리의 연간 판매량을 향후 국내 4만대, 해외 6만대로 잡아 총 10만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만~234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