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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91% '올해 담배 끊는다'

G마켓 금연 설문…금연 도우미, 男 '전자담배' 女 '군것질'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1.13 09: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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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흡연자 10명 중 9명은 올해 금연을 결심하고, 흡연 대신 남자는 '전자담배', 여자는 '군것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작년 12월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고객 1493명(흡연자)을 대상으로 '2015년 새해 금연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올해 금연을 결심했다.
 
금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모두 선택하라는 질문(중복응답)에는 설문참여 인원의 10명 중 7명이 '담뱃값 인상'(70%)을 꼽았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하겠다는 의견은 43%였다.

금연구역 확대 등 '흡연자들이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담배를 끊겠다는 의견도 15%에 달했다. 이밖에 △가족의 건강(10%), △가족, 애인,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의 권유(6%) 순이었다.
 
금연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참는다'는 의견이 전체의 36%로 최다였다. 사탕, 초콜릿 등 '군것질'로 대체한다는 의견은 24%로 두 번째였으며 이어 △전자담배(21%), △운동, 독서 등 다른 일에 몰두(17%) △금연내기(2%) 순이었다.
 
금연 방법에 남녀 간 차이도 보였다. 남녀 모두 '그냥 참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차 순위로 남성은 △전자담배(24%)를 선택한 의견이 많은 반면, 여성은 △군것질(28%)을 꼽은 응답자가 더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성 흡연자 980명, 여성 흡연자 513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5년 이상 담배를 피웠다'는 응답자가 절반(50%)을 차지했으며, 흡연량은 '하루 한 갑 피운다'는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