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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SK지원으로 해외 현장연수

글로벌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기관서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12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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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는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카이스트(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현장연수 프로그램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해외 현장연수는 미국 산타클라라 대학 과학기술사회센터 소속 GSBI(Global Social Benefit Institute)의 글로벌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사업계획을 심화·발전시켜 창업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GSBI 프로그램을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학생들의 사업모델 발전 수준에 맞춰 별도 설계한 것이다. 

학생들은 사업계획 심화발전 워크숍과 모의투자 설명회 등을 통해 실리콘밸리 출신 멘토들과 △타깃고객 세분화 △가치제안 △마케팅 △판매전략 △재무전략 등 사업모델의 핵심 요소들에 대해 토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이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형 사업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실리콘밸리 내 지역 사회적 기업을 방문해 미국 사회적 기업가들과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이상진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2기 학생은 "그간 발전시켜 온 사업모델에 대해 실리콘밸리의 전문 멘토들과 함께 점검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각자의 사업모델 발전뿐 아니라 혁신형 사회적기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 본부장은 "앞으로도 창업지향 커리큘럼 개발과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내 혁신적 비즈니스가 지속 발굴되고 성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응대했다.
 
한편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역량 있는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세계 처음 개설된 풀타임 MBA 코스로, 사회적 기업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창업하고 성장 모델을 수립 중인 학생들을 위한 소셜벤처 특화 과정이다. 

SK는 2년간 MBA 핵심 경영과목 이수와 투자 가능한 수준의 사업모델 수립을 통해 졸업하게 되면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