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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질 수도 없는 'G플렉스2' LGU+ 1시간 체험행사 '빈축'

'3밴드 LTE-A' 속도 보여주기만 진행…KT 직접 체험 가능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12 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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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의 3밴드 LTE-A 체험행사가 보여주기식에 그쳐 빈축을 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출시 예정인 LG전자 'G플렉스2'를 통한 3밴드 LTE-A 체험행사를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는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속도를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그러나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대리점을 찾은 결과 행사 기간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한 시간가량 속도시연만 실시한 후 단말을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고객들은 직접 'G플렉스2'를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갖지 못했다.

또한, LG유플러스가 공식 대리점을 통해 체험행사를 실시한 만큼 이번 행사는 고객 대상으로 시행된 것이나 정작 고객들에게는 체험시간에 대한 정확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한 이벤트 공지가 없었던 것으로 이는 소수 인원만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공개된 단말을 통해 3밴드 LTE-A 속도를 체험하는 행사여서 게릴라성이었다"며 "종로를 다니는 일반인 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취재를 오는 사진부 기자들을 대상으로만 따로 시간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사가 G플렉스2 출시 전까지 다른 곳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이번 행사를 통해서만 'G플렉스2'를 만나볼 수 있었던 반면KT(030200·회장 황창규)는 지난 11일부터 'G플레스2'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와 강남 올레에비뉴를 통해 진열, 소비자들의 체험을 도왔다. KT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KT는 직접 단말을 만지고 성능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KT는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S-LTE'를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와 서울 강남·부산 올레에비뉴의 '광대역 LTE-A X4' 체험존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