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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10명 중 6명 "결혼은 서른 살 이후"

결혼 늦추려 하는 이유 "자신만의 시간이 더 필요"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1.12 15: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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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이 전국 25세 이상 여성 1202명에게 '결혼의식'을 조사한 결과 결혼 적정 나이로 '29~30세'가 28.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근소한 차이로 '31~32세'(25.9%)가 뒤를 이어 1, 2위 수치를 합하면 여성 절반 이상이 서른 전후에 결혼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셈이다.

작년 6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4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29.6세였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상당수 여성은 자신이 적정하다 여기는 연령대에 결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7~28세(19.3%) △33~34세(13.5%) △35~36세(5.7%) △25~26세(3.8%) △39세 이상(2.3%) 순의 응답을 보여 20대 초·중반을 결혼 적정 나이라고 여기는 여성은 극히 드문 것으로 파악됐다.

주목할 점은 20대보다 30대가 압도적으로 서른 이후의 결혼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30대의 63%가 '서른 살 넘어서 결혼하는 것이 좋다'라고 응답한 것에 비해 20대는 39.2%에 그쳤다.

여성들이 결혼을 늦추려 하는 이유로는 '자신만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가 정확히 50%로 1위였으며 △결혼 비용 마련 시간 필요(19.9%) △커리어 문제(10.9%)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10.8%) △기타(8.6%) 등의 응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