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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경영연구소, 중소기업성장 해법서 발간

'월드클래스 300 기업' R&D 적극 투자로 높은 성장·수익성 돋보여

서경수 기자 기자  2015.01.12 14: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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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S금융경영연구소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의 특징과 지역기업에 대한 시사점"에 대한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1~14년 중 매출액 400억원에서 1조원을 달성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중소기업청 주관)에 선정된 156개 기업 중 부산·울산·경남이 속한 동남권에서 13곳 선정됐다. 전체로 보면 수도권이 97사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경북권 27개, 충청권 15개며 호남권3개, 강원권 1개 기업이 뽑혔다.

동남권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을 분석한 결과 2010~13년 기업의 매출 신장세가 연평균 12.5%로 비선정기업 6.6%보다 2배 정도 빨랐다. 또한 연구개발(R&D) 투자액 증가율도 같은 기간 24.4%로 11.7%보다 높았다. 특히 2011~13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5.8%로, 1.1%에 그친 비선정기업보다 크게 앞섰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연평균 8.6% 증가한 반면 비선정기업은 오히려 13.8% 감소했다. 최근 3년간 고용인원 또한 기업당 156.5명과 47.9명으로 각각 증가해 월드클래스 기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더 컸다.

월드클래스 기업들 대부분 국내 또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해법으로,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과 물적·인적자원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연구소 백충기 수석연구위원은 "지역기업 R&D 투자를 확대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기업의 창의적 역량이 결합돼야 한다"며 "기업 스스로 우수인재를 영입하고 장기근무 여건을 갖추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