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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신규직원, 도산서원서 인성교육

선비문화 체험하면서 은행원으로써 올바른 태도와 마음 체득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1.12 1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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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농협은행 신규직원 141명이 지난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을 찾아 선비문화체험 인성교육을 받았다.

12일 은행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선비정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청렴과 결백, 배려와 존중, 충과 효의 정신을 통해 은행원이 갖춰야 할 도덕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첫째 날은 신규직원들이 전통복장을 입고 퇴계 이황 선생께 인사를 드리는 알묘례(謁廟禮)  체험을 하면서 강건한 선비정신을 본받고자 했고, 이어 퇴계 종택을 방문해 종손과 대화를 하면서 선비의 겸손과 배려의 삶을 배웠다.

이어 직원들은 도산선비문화수련원 김병일 이사장의 '21세기 나의 삶과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그룹별로 '수신제가치국을 위한 실천과제'에 대한 토의 후 하루를 마무리했다.

직원들은 이튿날 선비들의 건강관리 비법인 '활인심방(活人心方)'을 시작으로 전일 토의한 내용을 발표·공유하며 다시 한 번 실천의지를 다지고 수련을 마쳤다.

김호민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은 "금번 체험을 통해 은행원으로서 정도를 지키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길러 바르고 강직한 농협인이 될 것을 믿는다"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알묘례 체험은 종묘나 사당에 배알하는 예를 말한다. 활인심방은 퇴계 선생이 평생 정신, 육체 건강법으로 삼은 건강관리 비법이며 '마음을 통한 상상의 건강증진법과 상상 치료법'과 '체조를 통한 신체 건강예빵과 양생법'으로 이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