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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정윤회, 실세는커녕 전혀 관계 없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개입 논란도 "터무니없는 일"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1.12 1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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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실세로 불리던 정윤회씨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윤회씨는 벌써 수년 전에 저를 돕던 일을 그만두고 제 곁을 떠났기 때문에 국정 근처에도 가까이 온 적이 없다"며 "실세는커녕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에 대해 실세냐 아니냐 답할 가치도 없다"며 "국정 근처에 온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친인척관리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특별감찰관이 통과될 것"이라며 "특별감찰관제가 시행되면 이런 일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개입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터무니없이 조작된 얘기가 나왔다"며 "체육계에 여러 비리가 그동안 쌓여서 자살하는 일도 벌어지고 이건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되겠다 해서 이걸 바로 잡아라 대통령으로 지시했는데 보고도 올라오지 않고 진행이 안됐다"고 제언했다.

"'대통령 지시로 바로잡고자 하는데 왜 역할을 못하느냐 그럼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고 말한 것이 둔갑돼서 체육계 인사에 관계도 없는 사람이 관여됐다고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너무너 터무니없는 일로 세상이 시끄러웠다는 것은 국민들께 송구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논란이 된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건전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