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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클리닉 '인기'

신청자 맞춤형 관리, 니코틴 보조제와 금연패치 등 제공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1.12 10: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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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해부터 본격 시행된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담배에 따른 피해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담양군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담양군 보건소(소장 조명순)에 따르면 올해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70여명이 넘어 지난해 동일 기간 신청자인 8명과 비교해 87.5% 급증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문의전화만 많았지 실제 금연클리닉 등록 후 금연을 실천하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새해 들어 하루 평균 20~30명씩 보건소에 찾아오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금연상담 인력을 확충하고 흡연자의 몸 건강상태와 니코틴의존도 등을 검사해 맞춤형 관리에 들어감으로써 금연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6개월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상담, 금연보조제 등을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니코틴 보조제와 금연패치, 금연 껌 등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금연이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위의 도움도 필요한 만큼 금연클리닉을 이용해 금연에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