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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의미 없는 대학졸업장"

"대학 말고 기술" 입사희망 기업 위해 취업재수 불사 '42.8%'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1.12 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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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미 대학을 졸업했거나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 중 상당수는 대학 졸업장의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는 취업준비생 376명과 직장인 588명을 대상으로 '대학 졸업 진학 후회 경험'에 대해 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12일 밝혔다. 

먼저, 설문에 참가한 964명에게 대학 졸업장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54.5%는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대학 진학·졸업에 대해 회의적인 이들이 많음에도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로 응답자 48.4%는 '그나마 취업에 도움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보였다. 다음으로 △캠퍼스에서 경험·추억 쌓으려(21.5%) △친구·선후배 간 인맥 형성(14.5%) △학문적 지식을 배울 수 있다(14.1%) 순이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대학 진학 여부를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응답자 33.8%는 '대학 진학 대신 전문 기술을 습득하겠다'고 답했으며 27.7%는 '다시 대학을 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차순위는 △유학을 가겠다(16.9%)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13.1%) △창업에 도전하겠다(7.4%) 등이었다.